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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623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논어와 왕조실록 다이제스트] 즐거워하되 지나치지 않고, 몸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關雎)
단종 3년, 1455년) 5월 8일이니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등되고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기(6월 11일) 한 달 정도 전이다.이날 석강에서 논어의 관저(關雎)에 이르러 경연관 하위지가 아뢰기를, ‘관저는 즐겁지만 음란하지 아니하며, 슬프지만 상하
노인행복신문   2019-06-24
[노인영의 차 한잔, 그림 한 점] 그래도 살아야 합니다
오토 딕스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자원입대하여 군복무를 했고, 철십자 훈장을 수상했어요. 그러나 전쟁을 통해 받았던 상처는 그의 미술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인상주의에서 인간의 내면을 서술하는 표현주의로 양식을 옮기죠. 그리고 친구인 조지 그로스와 함께
노인영 논설위원   2019-06-24
[노인영의 차 한잔, 그림 한 점] ‘전쟁’을 함부로 입에 담으면 안 된다
전쟁은 실제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요? 그래도 가장 비슷하게 접근한 이는 아무래도 피터 호손일 겁니다. 1993년 봄, 그는 런던 전쟁박물관과 후원으로 보스니아 내전지를 방문했습니다. 공식 ‘전쟁 화가’ 자격이었죠.유고 연방이 해체되고, 1
노인영 논설위원   2019-06-18
[윤진평의 심경부주 강의] ‘닭이 울 때 깨어나면 생각이 떠오르기’
▣ 6. 퇴계 선생의 마음 다스리기(求放心齋銘/夙興夜寐箴)* ‘天地가 변화함에 이 마음이’ / ‘닭이 울 때 깨어나면 생각이 떠오르기’ 心經(36,求放心齋銘)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朱子가 구방심제명(求放心齋銘)에서 말하였다. “天地가 변
윤진평 (본지 회장)   2019-06-09
[노인영의 차 한잔, 그림 한 점] 그날, 그리고 오늘
앙리 마티스의 죽기 1년 전 작품 입니다. 단순하지요. 중앙 회전형 색종이 배열이 달팽이 같이 생겼습니다. 애초에는 ‘현실에 뿌리박은 추상적 패널’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고 해요.마티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달팽이로부터 자연을 끌어내고자 했다.
노인영 논설위원   2019-06-05
[노인영의 차 한잔, 그림 한 점] 이성과 감성 사이
1만4천 년 전 스페인 알타미아 동굴벽화 입니다. 피카소는 이 벽화를 보고 말했습니다. “인류는 2만 년 동안 나아진 게 없구나.”동굴 벽화의 동물들은 대부분 커다란 짐승들입니다. 혼자서는 사냥이 어렵지요. 동료들과 정보 교환이 필요했을 겁니다. 그래
노인영 논설위원   2019-05-27
[논어와 왕조실록 다이제스트] 흰 바탕이 있어야 그림을 그린다(회사후소(繪事後素)>
순조 6년. 1806년이다. 이해에 나폴레옹은 영국을 대륙봉쇄령으로 묶어놓고 폴란드를 점령하고 있던 프러시아, 오스트리아, 러시아를 제압하고 바르샤바에 입성하였다 파리에서는 개선문을 세웠다.영국에서는 영국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리 태어났다.삼복더위가
노인행복신문   2019-05-22
[노인영의 차 한잔, 그림 한 점] “그냥 몇 번 찔렀을 뿐입니다”
프리다 칼로의 입니다. 장면이 매우 처참하죠. 여기서 ‘작은 상처’란 표현은 역설적이에요. 실제 사건을 다루었습니다. 살인사건을 저지른 범인이 판사에게 말했지요. “그냥 몇 번 칼로 찔렀을 뿐입니다.”칼로의 남편 디에고 리베라는 민중미술의 거장이자 멕
노인영 논설위원   2019-05-20
[노인영의 차 한잔, 그림 한 점] ‘앉아서 하는 여행’, 독서
‘강렬한 색채’를 특징으로 하는 마티스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새삼스럽습니다. 초창기 그의 작품 입니다. 그런데 뒷모습을 그렸죠. 자신만의 시간일 텐데. 여성의 독서가 아직은 조심스러웠나 봅니다.쪽 진 머리에 길고 검은 옷을 입은 여인이 실내 한구석에 앉
노인영 논설위원   2019-05-13
[윤진평의 심경부주 강의] 善을 보면 옮겨가고 허물이 있으면 고친다
人心에서 道心으로(易經, 遷善改過/不遠復)*‘善을 보면 옮겨가고 허물이 있으면 고친다’/‘멀리 가지 않고 돌아오므로’ 心經(7.遷善改過章)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주역(益卦 大象傳)에 이르기를 “바람과 우레가 益이니, 군자가 이것을
윤진평 (본지 회장)   2019-05-11
[논어와 왕조실록 다이제스트] 군자무소쟁(君子無所爭)
중종 31년은 1536년이다. 일본에서는 통일을 이룩했으며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출생했다. 영국에서는 헨리 8세의 2번째 부인인 앤 볼린(천일의 앤), 그리고 희대의 예언가 에라스무스가 죽은 해이기도 하다.매화가 만개해 마음을 어지렵혔
노인행복신문   2019-05-05
[노인영의 차 한잔, 그림 한 점] 민낯과 가면의 이중성
벨기에 출신 화가이자 판화가인 제임스 앙소르, 화폐에도 등장하는 국민화가죠. 생전에는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지만, 그는 뭉크와 함께 표현주의의 선구자로 꼽힙니다. 히에로니무스 보스, 피터르 브뤼헐 등 플랑드르 화가의 계보를 잇지요.1833년 상징주의 화
노인영 논설위원   2019-05-05
[노인영의 차 한잔, 그림 한 점] 지금 대한민국 남성의 성 평등 현주소는?
스페인의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가 영국 국립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네요. 큐피드가 거울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비너스가 등을 보이며 누워 있습니다.그러나 이 등은 1914년 3월 10일 매리 리처드슨이란 여인에 의해 난도질을 당하죠. 당시 명분은 여성 참
노인영 논설위원   2019-04-29
[노인영의 차 한잔, 그림 한 점] 어떤 자화상을 그리고 계십니까?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 노먼 록웰의 입니다. 마치 삽화 같죠. 사실 그는 당시 무거운 그림-입체주의, 미래주의, 추상표현주의-으로는 성공하지 못했어요.그래서 파리에서 짐을 싸서 미국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는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관을 화
노인영 논설위원   2019-04-22
[노인영의 차 한잔, 그림 한 점] 왜 엘리트 집단에서 어리석은 행동이 나올까?
나치에 의해 ‘퇴폐 미술가’로 낙인찍힌 조지 그로스입니다. 제1차 대전에 참전했던 그는 1920년대 독일이 파멸의 길로 들어서고 있음을 직감합니다. 그는 캐리커처와 사실주의를 결합하여 당시 부패하고 무지한 독일인을 풍자하죠.이런 관점에서 을 살펴보겠습
노인영 논설위원   2019-04-15
[윤진평의 심경부주 강의] 人心을 어찌 할까
人心을 어찌 할까(易經, 閑邪存誠/敬以直內/懲忿窒慾)* ‘邪를 막고 誠을 보존하여야 한다’/‘敬하여 안을 곧게 하고 義로워 밖을 방정하게 한다’/‘분함을 징계하고 욕심(욕망)을 막는다’ 心經(4. 閑邪存誠章)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윤진평 (본지 회장)   2019-04-15
[노인영의 차 한잔, 그림 한 점] 가난하면 불행한 걸까?
존 슬론은 에드워드 호퍼 등과 함께 미국의 사실주의를 이끌었어요. 그는 회화가 일상과 함께해야 한다고 믿었죠. 작품은 입니다.빨래를 널기 안성맞춤인 날이죠. 맨발의 가정주부가 옥상에서 부는 강한 바람을 견디라고 빨래를 건조대에 집게로 꼽고 있어요. 사
노인영 논설위원   2019-04-08
[논어와 왕조실록 다이제스트] 예의 근본 <예지본(禮之本)
중종 21년, 1526이다. 이해에는 에르난 코르테스가 멕시코를 정복하고 무굴 제국을 건설하였다.산천이 날로 푸르러 갔다. 5월 12일 조강에서 예악의 시행과 성균관의 사유 선발 문제를 논의를 하던 중 참찬관(參贊官) 조방언이 이렇게 아뢰었다.“예(禮
노인행복신문   2019-04-04
[노인영의 차 한잔, 그림 한 점] 어머니, 다시 꺼내 보는 회한
오늘은 좀 감상에 젖어 볼까요. 툴루즈 로트레크가 스무 살 때 그린 입니다. ‘백작 부인’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서 그렇지, 평범한 어머니 모습이에요. 아니 찻잔을 내려다보는 표정이 우울하게 보입니다.그녀의 삶은 슬픔으로 가득했어요. 아들 둘을 두었는데,
노인영 논설위원   2019-04-01
[노인영의 차 한잔, 그림 한 점] 최근 청춘의 방종을 바라보는 시선
요즘 일부 유명한 K-POP 가수들의 무절제한 행동으로 인해 세상이 어수선합니다. 돈, 명예, 쾌락이 버무려져 비린내 물씬 나는 현장입니다. 옛 현인이 살아가면서 세 가지를 조심하라 했지요.첫째 소년등과(少年登科)입니다. 때 이른 급제로 인해 더 이상
노인영 논설위원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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