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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08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재미로읽는다큐] 봉황의 뜻을 아는 자가 있는 법
퇴계는 이런 일을 견디지 못하였다. 본래 내성적이고 과묵한데다 길이 아니면 가지를 않는 곧은 성격 때문이기도 했다. 그는 성균관에서 배우는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았다. 기묘사화가 휩쓸고 지나간 뒤라 모두들 건방끼가 넘쳐 있고 행동거지가 가볍고 경솔하
표홍식 편집위원   2017-06-29
[재미로읽는다큐] 성균관의 해괴한 전통
성균관에서 생활은 보통 힘든게 아니었다. 꽉 짜여 진 스케줄도 그러하지만 더욱 견디기 힘든 것은 선배들의 횡포였다.성균관에 처음 들어가면 면신례라고 해서 새로 들어온 신참들에게 온갖 해괴한 짓을 다 시켰다.이들은 미친 여자를 지목하여 얼굴에 오줌을 칠
표홍식 편집위원   2017-06-21
[재미로읽는다큐] 술과 잡기에 빠진 성균관 유생들
1523년(중종18년) 23세가 되던 10월18일 맏아들 준을 낳았다. 퇴계는 갑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이 커버린 것을 느꼈다. 뿌뜻한 마음과 함께 애비로써의 책임감 같은 것이 마음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그는 숙부와 상의끝에 서울의 성균관에 유학을 가기
표홍식 편집위원   2017-06-12
[재미로읽는다큐] 퇴계는 21살 때 장가를 갔다
퇴계는 21살 때 숙부로부터 장가를 가라는 권고를 받았다.당시 나이로는 이른 편이 아니었다. 공부에 정신이 팔려 장가 갈 기회를 놓친 것이다. 당시 법이 정한 기혼 연령은 남자 15세 여자 14세였다. 퇴계는 숙부의 말을 이의없이 받아 들였다.숙부가
표홍식 편집위원   2017-06-05
[재미로읽는다큐] 윤원형이 벌컥 역정을 내었다.
온계는 전후사정을 파악했다. 분명 누군가가 온계를 얽어매려 이 사건을 일으켰음에 틀림이 없다. 아무래도 말려 들어갈 수밖에 없는 옥사임이 분명했다. 그들은 이미 짜 맞춘 조서를 꾸며 올가미를 씌우려 하고 있었다.이들은 얼마 전 온계의 친한 친구인 구수
표홍식 편집위원   2017-05-25
[재미로읽는다큐] 귀양 온 최하손
“충청감사로 있을 때 유신현에 귀양 온 최하손을 아시는가?”“그렇사옵니다”“최하손이 억울하게 죽었다는 보고가 들어왔소. 그가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의 집회문서인 회약문자를 훔쳐 가다가 붙잡혀 죽었다는데 사실을 직고하시오““최하손을 잡았다는 보고를 현감
표홍식 편집위원   2017-05-08
[재미로읽는다큐] 동생 이해의 날벼락
퇴계는 윤원형의 모습을 보자 그의 애첩이었던 정난정의 모습이 떠올랐고 연이어 문정왕후의 독살스런 눈빛이 자신의 온몸을 샅샅이 핥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꿈? 꿈이었으면 좋으련만.... 이들의 모습이 왜 나에게 나타난단 말인가?”퇴계는 크게 낙담하여 중
표홍식 편집위원   2017-04-28
[재미로읽는다큐] 을사년 아침이 밝아왔다
퇴계는 실상 벼슬자리에 큰 관심이 없었다. 조용한 성품의 그는 지지고 볶고, 죽이자고 싸우는 정치판이 체질적으로 맞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의 관심은 학문을 통해 인격을 닦는데 있었지 입신양명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어찌됐던 관복을 입고 나라
표홍식 편집위원   2017-04-13
[재미로읽는다큐] 다가오는 폭풍
깍정이⑶들 같아 보였다. 아니 그들 중에는 상사람과는 한 눈에도 달라 보이는 사대부들도 있었다. 흥인문이 커다란 몸짓으로 일렁일렁 달려왔다. 흥인문 안에 있는 오간수 다리 밑 움집에서 한 떼의 깍정이들이 마치 여름 논배미에서 메뚜기 떼 뛰듯 여기저기
표홍식 편집위원   2017-04-06
[재미로읽는다큐] 창같이 솟아 오른 바위 도담
퇴계는 무얼 생각하는지 골똘히 창같이 솟아 오른 바위를 바라보고 있었다.일행은 나루를 타고 강을 건너 북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한참 올라가다 동쪽으로 꺾어지니 큰 바위 세 개가 물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었다.“저것이 도담이옵니다. 사또”“그렇습니다.”두
표홍식 편집위원   2017-03-27
[재미로읽는다큐] 군수 임제광의 글이 있는 사인암
얼마를 가니 계곡이 끝나고 있었다.이곳에서 남으로 향하면 설마동이 나온다. 계곡의 동쪽과 서쪽으로 온통 돌 벼랑이었다. 흰 돌이 우뚝우뚝 솟아있으며 붉고 푸른 것이 서로 비춰 맑은 물이 솟아났다.시내를 따라 몇 리를 가노라면 맑게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표홍식 편집위원   2017-03-10
[재미로읽는다큐] 두향의 가슴이 잉걸불처럼 불 타 올랐다
며칠 전 만 해도 비가 안 와 걱정이 태산 같았던 사또의 얼굴이 분 바른 듯 화기가 넘쳤다. 강파르게 보이던 얼굴에 살이 오른 듯 했다.일행은 강을 따라 한참 거슬러 올라갔다. 강물은 불어 있었다. 강가에 늘어진 노송 밑에 두루미가 여럿 장난을 치고
표홍식 포토그래퍼   2017-02-20
[재미로읽는다큐] 퇴계를 향한 두향의 연모
두향은 속으로 손뼉을 쳤다. 모처럼 자신이 사모하는 사또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별히 사또께서 자신만 선택하여 주신데 대해 눈물이 다 날 지경이었다.두향은 퇴계가 부임하던 날 부터 사또에 대한 연모의 정을 감추지 못했다
표홍식 포토그래퍼   2017-02-13
[재미로읽는다큐] 두향은 화묵청을 들어 눈썹을 정성들여 그려 나갔다
두향은 화묵청을 들어 눈썹을 정성들여 그려 나갔다. 파르라니 한 아미(蛾眉)는 고풍을 자아냈다. 사뿐히 내려앉은 콧등은 봄볕에 드는 나비처럼 화사했다. 목화 꽃을 태운 꽃재를 참기름에 재운 화묵청은 그녀가 방물장수 할미에게 어렵사리 구해 간직해 오던
표홍식 포토그래퍼   2017-02-01
[재미로읽는다큐] 퇴계는 수 십 년 묵은 한숨을 길게 토해낸다
반타석(盤陀石) 너럭바위의 편편한 마음쓰임이 몹시 고와 보인다. 세상 잡사를 그 편편함 위에 놓고 있으면 모든 게 사라질 듯하다.부스러질 듯 가벼운 모래가 걷어지며 얼음장 밑으로 차디찬 물이 흐른다. 도산 탁영담 한가운데 있는 그것은 알몸으로 북풍한설
표홍식 포토그래퍼   2017-01-26
[재미로읽는다큐] 축제
노래가 흘러나오자 저마다 둥실거렸다. 보기에도 군침 넘어가는 걸찍한 막걸리가 한주발씩 돌았다. 꿀꺽꿀꺽 사람들은 입에 감치는 듯 주욱 들이킨 다음 돼지고기 썰은 것을 된장에 푹 찍어 입으로 가져 간다. 어떤 이는 고추를 입에 넣고 호호거리기도 한다.
표홍식 포토그래퍼   2016-11-16
[재미로읽는다큐] 엉덩이를 들썩들썩 어깨를 우쭐우쭐
이러는 사이 해가 설핏하게 기울고 있었다.동헌 앞마당에 피워 놓은 화톳불이 이글이글 거렸다. 올망졸망 둘러선 구경꾼들과 농악패들의 얼굴에도 열이 올랐다. 꽹가리와 북 장고가 느려졌다. 빨라진다. 궁더쿵 쿵더쿵!모두들 엉덩이를 들썩들썩 어깨를 우쭐우쭐
표홍식 포토그래퍼   2016-10-17
[재미로읽는다큐] 씨름판
그네를 타면서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관아 앞마당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저쪽에서는 씨름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예선이 다 끝나고 판막이가 된 청년하나가 모래사장위에 떡 버티고 섰다. 심판이 더 이상 상대 할 사람이 없느냐고 둘러 싼 관중들을 향해 소
표홍식 포토그래퍼   2016-09-22
[재미로읽는다큐] 신나는 달밤
고을민들은 근래들어 이처럼 신나는 달밤이 없었다. 기근으로 부황 들기 3년째. 거기다 각종 수탈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떤 아이는 허여멀건한 밀기울 죽으로 연명타가 도랑에 흐르는 술지게미를 주어 먹고 종일 취해 한쪽 마당에 누워 있기 일쑤였다. 나중엔
표홍식 포토그래퍼   2016-09-08
[재미로읽는다큐] 모방구가락에 흥이 절로
모방구가락에 흥이 절로 동헌 앞 넓은 마당에서 갑자기 괭가리 소리가 났다. 깨깽깽-깡까깡-풍장(농악)놀이가 시작된 모양이었다. 패랭이 꼬지에다 장화를 꽂고서마구잡이 춤이나 추어 볼거나 모방구가락에 흥이 절로 났다. 노랫소리가 고을을 들썩거리게 했다.징
표홍식 포토그래퍼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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