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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세상 귀한 것이 文學박ᄭᅴ ᄯᅩ 잇실가勸學歌(권학가)
김세현 논설위원  |  k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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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2  10: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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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春少年아히더라

(청춘(靑春) 소년(少年) 아이들아)

글을부ᄃᆡ심쎠ᄒᆞ라

(글을 부디 힘써서 하라.)

人間世上귀ᄒᆞᆫ거시

(인간(人間) 세상(世上) 귀한 것이)

文學박ᄭᅴᄯᅩ잇실가

(문학(文學)밖에 또 있을까?)

金銀玉帛重寶貨도

(금은(金銀) 옥백(玉帛:옥과 비단) 중보화(重寶貨)도)

費用ᄒᆞ면업서지고

(비용(費用:쓰는 돈)하면 없어지고)

明珠文犀奇貨라도

(명주(明珠) 문서(文犀:무소 뿔 문구.) 기화(奇貨:진귀한 보화.)라도)

봉적ᄒᆞ면업ᄭᅥᆫ이와

(봉적(逢賊:도둑을 만남.)하면 없어지거니와)

이ᄂᆡ몸의인ᄂᆞᆫ글은

(이 내 몸에 있는 글은)

폐부간의갈마시니

(폐부(肺腑:마음 속) 사이에 번갈아 드나드니)

費用ᄒᆞᆫ들업셔지며

(비용(費用)으로 쓴들 없어지며)

봉적ᄒᆞᆫ들이를손야

(봉적(逢賊:도둑을 만남.)한들 잃을쏘냐?)

죠흔田畓願털마라

(좋은 전답(田畓)을 원(願)하지 말라.)

萬鍾祿이글의잇다

(만종(萬鍾)의 록봉(祿俸)이 글에 있다.)

죠흔家舍願털마라

(좋은 집 원(願)하지 말라.)

황금옥이글의잇다

(황금옥(黃金屋:황금 칠을 한 집.)이 글에 있다.)

죠흔게집願털마라

(좋은 여자 원(願)하지 말라.)

窈窕淑女글의잇다

(요조숙녀(窈窕淑女: 품위 있고 정숙한 여자.)가 글에 있다.)

글을일졍잘ᄒᆞᆯ진ᄃᆡᆫ

(글을 일단 잘 한다면)

富貴利達어ᄃᆡ가리

(부귀(富貴) 이달(利達:입신출세)이 어디 가리?)

刺股讀書蘇季子도

(자고(刺股:다리를 찌름.) 독서(讀書) 소계자(蘇季子:소진(蘇秦)도)

六國相이되야잇고

(<합종책으로>여섯 나라의 재상(宰相)이 되어 있고,)

家貧好讀陳孺子도

(가빈(家貧) 호독(好讀:독서를 좋아함.) 진유자(陳孺子:陳平)도)

萬戶侯를봉ᄒᆞ야시니

(만호(萬戶)후(侯:獻侯)에 봉(封)해 졌으니)

글갓치죠흔거슨

(글 같이 좋은 것은)

天下의는업ᄂᆞᆫ이라

(천하(天下)에는 없느니라.)

세월이무정ᄒᆞ야

(세월(歲月)이 무정(無情)하여)

六驥쳐로달녀가니

(6기(驥:千里馬 6필)로 달려가니,)

넨덜ᄆᆡ양靑春이랴

(너흰들 매양 청춘(靑春)이랴?)

瞬息間의白髮되야

(순식간(瞬息間)에 백발(白髮)되어,)

박던눈이캉캄ᄒᆞ고

(밝던 눈이 캄캄하고,)

총턴귀가먹먹ᄒᆞ면

(총명(聰明)하던 귀가 먹먹하면,)

글을비록보ᄌᆞᄒᆞᆫ덜

(글을 비록 보자고 한들)

엇지능히보와ᄂᆡ며

(어찌 능히 볼 수 있으며,)

글을비록익ᄌᆞᄒᆞᆫ덜

(글을 비록 읽자고 한들)

엇지능히일글손야

(어찌 능히 읽을쏘냐?)

無慮無思아히더라

(무려(無慮:사려 없고) 무사(無思:사상 없는)한 아이들아)

年富力强아히더라

(년부역강(年富力强:나이 젊고 힘셈.)한 아이들아)

네精神專一ᄒᆞᆯ졔

(너희의 정신(精神)이 전일(專一:마음과 힘을 한 곳으로 씀.)할 때)

着實이일거셔라

(착실(着實)히 읽어 두어라.)

네血氣壯盛ᄒᆞᆯ졔

(너의 혈기(血氣) 장성(壯盛:기운이 왕성함.) 할 때)

勤篤히지여서라

(근독(勤篤:부지런하고 독실하게)히 지어 보거라.)

文章大家司馬光도

(문장(文章) 대가(大家) 사마광(司馬光:자치통감의 저자.)도)

圓枕不寐ᄒᆞ야거든

(원침불매(圓枕不寐:베개 안고 잠을 못 잠.)하였거든)

네의갓턴衆人더리

(너희 같은 중인(衆人:뭇 사람)들이)

勤勞업시글을ᄒᆞ랴

(근로(勤勞:부지런히 힘씀.) 없이 글을 하랴?)

萬古大聖吾夫子도

(만고(萬古)의 대성(大聖)이신 오부자(吾夫子:공자)도)

韋編三絶ᄒᆞ야잇고

(위편삼절(韋編三絶:가죽 끈이 3번 끊어질 정도로 주역을 읽음.)하였고,)

大禹갓탄聖人네도

(대우(大禹:禹임금)같은 성인(聖人)들도)

寸陰을ᄋᆡᆨ계거든

(촌음(寸陰:아주 짧은 시간)을 아꼈거든)

너의갓턴衆人더리

(너희 같은 중인(衆人:일반인)들이)

勤勞업시글을ᄒᆞ랴

(근로(勤勞) 없이 글을 하랴?)

萬卷書를合誦ᄒᆞᆫ덜

(만권(萬卷)의 책을 합송(合誦:죄다 암송함.)한들)

몸이어이무거오며

(몸이 어찌 무거우며,)

百家語를總領ᄒᆞᆫ덜

(백가어(百家語)를 총령(總領:통틀어 거느림.)한들)

ᄇᆡ가어이불울손야

(배가 어찌 부를쏘냐?)

六七歲의入學ᄒᆞ야

(6, 7세에 입학(入學)하여)

嚴ᄒᆞᆫ先生ᄎᆞᄌᆞ거셔

(엄(嚴)한 선생(先生) 찾아가서)

글익기를시러말며

(글 읽기를 싫어 말며,)

ᄆᆡ맛기를셜어말고

(매 맞기를 서러워 말고,)

一年三百六十日도

(1년(年) 360일(日)도)

日課ᄒᆡᆼ여廢ᄒᆞ리라

(일과(日課:하루의 정한 일.) 행여 폐(廢:그만두다.)하겠느냐?)

ᄒᆞ로날도闕讀ᄒᆞ면

(하루라도 궐독(闕讀:책읽기를 그침.)하면)

口中荊棘나ᄂᆞᆫ이라

(구중(口中:입 안.)에 형극(荊棘:가시.)이 나느니라.)

史略通鑑일근後의

(사략(史略:간추린 역사서) 통감(通鑑:자치통감) 읽은 후에)

孟子論語익ᄂᆞᆫ이라

(맹자(孟子)와 논어(論語)를 읽느니라.)

孟子論語일근後의

(맹자(孟子)와 논어(論語)를 읽은 후(後)에)

中庸大學익ᄂᆞᆫ이라

(중용(中庸)과 대학(大學)을 읽느니라.)

中庸大學일근後의

(중용(中庸)과 대학(大學)을 읽은 후(後)에)

毛詩尙書익ᄂᆞᆫ이라

(모시(毛詩:毛亨의 詩經)와 상서(尙書:書經)를 읽느니라.)

毛詩尙書일근後의

(모시(毛詩:詩經)와 상서(尙書:書經)을 읽은 후(後)에)

周易禮記春秋傳과

(주역(周易)과 예기(禮記)와 춘추전(春秋傳)과)

左傳綱目莊馬史며

(좌전(左傳:春秋)강목(綱目:東史綱目)장(莊:莊子)마사(馬史:사마천의 史記)며)

楚詞唐音長短篇과

(초사(楚詞:屈原의 歌詞)당음(唐音:楊士宏이 엮은 唐詩)장단편(長短篇)과)

李白杜詩五七言을

(이백(李白)과 두보(杜甫)의 시(詩) 5,7언(5言, 7言詩)시를

卷卷이合誦ᄒᆞ고

(권권(卷卷)마다 합송(合誦)하고)

字字이搜覓ᄒᆞ야

(글자(字)마다 수멱(搜覓: 찾아 봄.)하여)

明經이通秀ᄒᆞ야

(명경(明經:경전에 밝음)이 통수(通秀:빼어나게 잘 통함.)하여)

句法치례詩賦表와

(구법(句法:시문 배열법)치레 시(詩)부(賦)표(表文)와)

經學對答疑義策을

(경학(經學)대답(對答) 의의(疑義:의심 부분) 책(策文)을)

水湧山出上呈ᄒᆞ야

(수용(水湧:물이 솟아오름) 산출(山出) 상정(上呈:위로 드러냄)하여)

巨擘才士得名ᄒᆞ고

(거벽(巨擘:학식이 뛰어난 사람)재사(才士:재주 있는 사람)득명(得名:이름이 알려짐)하고

監試壯元會試壯元

(감시(監試:사마시) 장원(壯元:1등), 회시(會試:복시) 장원)

生員進士俱中ᄒᆞ고

(생원(生員) 진사(進士) 구중(俱中: 다 갖추고)하고)

謁聖及第壯元及第

(알성(謁聖: 알성시)급제(及第), 장원(壯元) 급제(及第))

一等人의고참ᄒᆞ야

(1등인(一等人)에 고참(高參:높이 듦.)하여)

唱榜謝恩지ᄂᆡᆫ後의

(창방(唱榜:합격자 호명) 사은(謝恩:사례)한 후(後)에)

紅牌를놉피달고

(홍패(紅牌: 급제자에게 준 붉은 증서)를 높이 달고)

靑蓋紅蓋舞童이며

(청개(靑蓋:푸른덮개) 홍개(紅蓋:붉은덮개) 무동(舞童:춤추는 아이)이며)

樂工唱夫侍輩더런

(악공(樂工:연주자) 창부(唱夫:가수) 시배(侍輩: 시종배)들은)

雙雙羅立단일적의

(쌍쌍(雙雙)이 나립(羅立:벌려 늘어섬)하여 다닐 적에)

勸馬聲은狹路ᄒᆞ고

(권마성(勸馬聲:말채찍)은 협로(狹路:길이 좁음)하고)

三絃曲은動地로다

(삼현곡(三絃曲:삼현육각 소리)은 동지(動地:땅을 울림)로다.)

路傍觀者幾千人이

(로방(路傍:길가) 관자(觀者:관중) 기천인(幾千人:수천 명)이)

無不致賀欽羨터라

(무불(無不:없지 않다. 모두) 치하(致賀) 흠선(欽羨:공경하고 부러워함)하더라.)

榮親到門지ᄂᆡᆫ後의

(영친(榮親:부모를 영화롭게 함) 도문(到門:문 앞에 다다름) 지낸 후(後)에)

分官出仕ᄒᆞ올젹의

(분관(分官:벼슬을 나눔)출사(出仕:관직에 나아감)할 적에)

初入仕翰林主書通廳으로

(초입사(初入仕)한림(翰林:예문관)주서(主書),통청(通廳:두루관직)으로)

正言持平堂錄ᄒᆞ야

(정언(正言:사간원正6품직)지평(持平:사헌부正5품직)당록(堂錄:홍문록에 오름)하여)

校理修撰堂上ᄒᆞ야

(교리(校理:홍문관正5품직)수찬(修撰:홍문관正6품직)당상(堂上:정3품)하여)

承旨參議六曹參判지ᄂᆡᆫ後의

(승지(承旨)참의(參議) 6조(六曹)참판(參判:종2품직)지낸 후(後)에)

八道監司단일젹의

(8도(八道) 감사(監司) 다닐 적에)

旗幟節鉞前陪ᄒᆞ고

(기치(旗幟)절월(節鉞:절부,부월) 전배(前陪:앞서 인도)하고)

衙前將校後陪ᄒᆞᆫ다

(아전(衙前:서리)장교(將校) 후배(後陪:뒤 따르는 관리)한다.)

勸馬聲은狹路ᄒᆞ고

(권마성(勸馬聲)은 협로(狹路)하고)

吹囉嚮은動地로다

(취라향(吹囉嚮:취타대 나팔소리)은 동지(動地)로다.)

紗帽冠帶守令더런

(사모(紗帽:관모) 관대(冠帶)한 수령(守令)들은)

食所마다지待ᄒᆞ고

(식소(食所: 식사 장소)마다 지대(支待:먹 거리를 바침)하고)

粉白黛紅美人더런

(분백(粉白:분 바르고)대홍(黛紅:눈썹 그리고 연지 바른) 미인(美人)들은)

숙소마다수청ᄒᆞᆫ다

(숙소(宿所:자는 곳)마다 수청(守廳:시중 듦.)한다.)

美酒佳肴茶擔床과

(미주(美酒:좋은 술)가효(佳肴:맛있는 안주) 다담상(茶擔床:찻상)과)

珍羞美饌進之床은

(진수(珍羞:진귀하고 맛좋은 음식)미찬(美饌:잘 차린 반찬) 진지상(進之床)은)

一食萬錢거이로다

(거의 일식(一食:한 끼)에 만전(萬錢)이로다.)

分官察俗兼治ᄒᆞ야

(분관(分官:벼슬을 나눔)찰속(察俗:풍속을 규찰함)겸치(兼治:아울러 다스림)하여)

頌聲洋洋들어두고

(송성(頌聲;공덕 기리는 소리)양양(洋洋:넘쳐남)하게 들어두고)

內職으로도로들어

(내직(內職)으로 도로 들어와서)

六曹判書지ᄂᆡᆫ後의

(육조(六曹) 판서(判書:장관) 지낸 후(後)에)

右議政으로左議政되고

(우의정(右議政)에서 좌의정(左議政)되고)

左議政으로領議政되야

(좌의정(左議政)에서 영의정(領議政)되어)

豐功律呂廟堂上의

(풍공(豐功:큰 공훈)율려(律呂) 묘당(廟堂:의정부) 상(上)의)

伊傅周召齊名ᄒᆞ고

(이부(伊傅:伊尹과 傅說) 주소(周召:周公旦과 召公奭)와 제명(齊名:이름 나란히 함)하고)

賜几杖休退ᄒᆞ야

(사궤장(賜几杖:궤장(안석과 지팡이)을 하사받음) 휴퇴(休退:벼슬에서 물러남)하여)

耆老所祿을먹고

(기로소(耆老所)의 녹(祿)을 먹고)

元任大臣되야시니

(원임(元任:전직) 대신(大臣)되었으니)

功名도거록ᄒᆞ고富貴도긔지업다

(공명(功名)도 거룩하고 부귀(富貴)도 그지없다.)

江湖林泉景죠흔듸

(강호(江湖) 임천(林泉) 경치(景致) 좋은데)

山亭水亭지여노코

(산정(山亭) 수정(水亭) 지어놓고)

黃鸝白鷗버시되고

(황리(黃鸝: 노란 꾀꼬리) 백구(白鷗:흰 황새) 벗이 되고)

明月淸風主人되야

(명월(明月) 청풍(淸風) 주인(主人)되어)

良朋嘉賓迎接ᄒᆞ야

(양붕(良朋:좋은 벗) 가빈(嘉賓:귀한 손님) 영접(迎接)하여)

詩酒琴歌逍遙ᄒᆞ니

(시주(詩酒:시와 술) 금가(琴歌:거문고 노래) 소요(逍遙)하니)

八字도죠컨이와

(팔자(八字)도 좋거니와)

글잘ᄒᆞᆫ심이로다

(글 잘한 힘이로다.)

글못ᄒᆞ는ᄉᆞᄅᆞᆷ더런

(글 못하는 사람들은)

그身世可憐ᄒᆞ다

(그 신세(身世) 가련(可憐)하다.)

樵童牧豎되야시니

(초동(樵童:나무꾼) 목수(牧豎:목동)되었으니,)

雇奴품軍면할손야

(고노(雇奴:고용 종) 품軍(품삯꾼) 면(免)할쏘냐?)

負薪汲水資生ᄒᆞ니

(부신(負薪:나무하고) 급수(汲水:물긷고) 자생(資生:밑천으로 삶)하니)

陸軍正兵면ᄒᆞᆯ손야

(육군(陸軍) 정병(正兵) 면(免)할쏘냐?)

天賦聰明어ᄃᆡ두고

(천부(天賦)적인 총명(聰明)은 어디에 두고)

山蹊茅寒되야시며

(산혜(山蹊:산중 지름길) 모한(茅寒:가난한 모옥)되었으니)

秉衷才藝어ᄃᆡ두고

(병충(秉衷:마음 속 도리 잡음) 재예(才藝:재능과 기예) 어디에 두고)

四面墻壁되야시며

(사면(四面) 장벽(墻壁) 되었으며)

父名祖名몰오거든

(부명(父名: 아버지 이름) 조명(祖名: 조상 이름) 모르는데)

戶籍賤口어이알니

(호적(戶籍) 천구(賤口:자기의 겸칭) 어이 알리?)

字號卜數몰오거든

(자(字)호(號) 복수(卜數) 모르는데)

所耕加出어이알니

(소경(所耕:밭가는 곳) 가출(加出:소출) 어이 알리?)

言語는無味ᄒᆞ고

(언어(言語:말씨)는 무미(無味:맛이 없음.)하고)

面目은可憎이라

(면목(面目:얼굴 생김)은 가증(可憎:미워할 정도)이라.)

蓬頭亂髮凶ᄒᆞᆫ模樣

(봉두난발(蓬頭亂髮:흩어진 머리) 흉(凶)한 모양(模樣))

偭然無恥단이면서

(면연(偭然) 무치(無恥:부끄럼 없이) 다니면서)

온갖常일다ᄒᆞᆯ젹의

(온갖 상(常)일 다 할 적에)

셔리아침ᄀᆡᄯᅩᆼ쥣기

(서리 아침에 개똥 줍기)

그뭄밤의물ᄃᆡ이기

(그믐밤에 물 길어주기)

날구진날듸엄ᄂᆡ기

(날 궂은 날 두엄(거름) 내기)

六月볏ᄐᆡ보리치기

(6월(月) 볕에 보리타작)

風寒暑濕不計ᄒᆞ고

(풍한(風寒:바람 참) 서습(暑濕:덥고 축축함) 불계(不計:가리지 않고)하고)

手足胼胝버신거시

(수족(手足:손발) 변지(胼胝:손발이 틈) 벗은 것이)

입구완을게우ᄒᆞ니

(입 구완[救援]을 겨우 하니)

番錢ᄐᆡᆨ니젼이업다

(번전(番錢:장리 돈) 갚을 돈이 없다.)

里正約正달녀들어

(이정(里正:里長) 약정(約正:대부업자) 달려들어)

ᄲᅡᆷᄯᆡ리며督促ᄒᆞᆯ졔

(뺨 때리며 독촉(督促)할 때)

檢督風憲지ᄂᆡ가며

(검독(檢督:검사하고 독려함) 풍헌(風憲) 지나가며)

가ᄉᆞᆷᄎᆞ고哄喝ᄒᆞᆯ졔

(가슴 차고 홍갈(哄喝:크게 꾸짖음)할 때

目前火色면ᄒᆞ랴고

(목전(目前: 눈앞)의 화색(火色:화기) 면(免)하려고)

酒物床을出辦ᄒᆞᆯ졔

(주물상(酒物床:주안상)을 출판(出辦:갖춰 냄.)할 때)

病든안ᄋᆡ침ᄋᆡ폭은

(병(病)든 아내 치마폭은)

슐갑시로典當ᄒᆞ고

(술값으로 전당(典當:담보로 돈을 꿈)하고)

어린子息공방슐은

(어린 자식의 공방(工房) 노리개는)

안쥬갑시로아사간다

(안주 값으로 빼앗아 간다.)

畢竟拒納論報ᄒᆞ니

(필경(畢竟:마침내) 거납(拒納:납세 거절) 논보(論報:보고)하니)

星火갓턴別差使令

(성화(星火) 같은 별차(別差)사령(使令))

번ᄀᆡ갓치잡아다가

(번개 같이 잡아다가)

이놈져놈叱打ᄒᆞ며

(이놈 저놈 질타(叱打:꾸짖으며 때림)하며)

禦納官庭推閱ᄒᆞᆯ졔

(어납관(禦納官)이 관정(官庭)에서 추열(推閱:심문)할 때)

刑杖笞杖亂打ᄒᆞ니

(형장(刑杖) 태장(笞杖) 난타(亂打)하니)

如霆如雷檢杖聲의

(여정(如霆:천둥)여뢰(如雷:번개)같은 검장성(檢杖聲:매질 소리)에)

三魂九魄이飛散ᄒᆞᆫ다

(삼혼(三魂) 구백(九魄)이 비산(飛散:날아 흩어짐)한다.)

父母遺體重컨마ᄂᆞᆫ

(부모(父母) 유체(遺體:물려 준 몸) 중(重)하건만)

流血淋漓可憐ᄒᆞ다

(유혈(流血:흐르는 피) 임리(淋漓:떨어져 스밈.) 가련(可憐)하다.)

遞討錢계우ᄂᆡ야

(체토전(遞討錢:바꿔 구한 돈) 겨우 내어)

卽時의備納ᄒᆞ고

(즉시(卽時)에 비납(備納:준비하여 납부함)하고)

日落西山졈운날의

(일락(日落:해지는) 서산(西山) 저문 날에)

叩胸痛哭돌아오니

(고흉(叩胸:가슴 침) 통곡(痛哭:큰 소리로 슬피 움) 돌아오니)

아침젼역굴문妻子

(아침저녁 굶은 처자(妻子:처자식))

飢死거이로다

(거의 기사(飢死: 굶어 죽음)로다.)

誰怨誰咎ᄒᆞ잔말가

(수원(誰怨:누굴 원망) 수구(誰咎:누구 허물)하자는 말인가?)

不學無識所致로다

(불학(不學배우지 않음)무식(無識:식견 없음) 소치(所致:탓)로다.)

不學無識所致로셔

(불학무식(不學無識)한 소치(所致)로써)

堯舜盜跖一般으로

(요순(堯舜)과 도척(盜跖:고대의 큰 도둑)이 일반(一般)으로)

有物有則ᄒᆞ야는듸

(유물(有物:사물이 있으면) 유칙(有則:법칙이 있음) 한다고 했는데,)

一龍一猪懸殊ᄒᆞ야

(일용(一龍:용) 일저(一猪:돼지) 현수(縣殊:큰 차이남)하여)

滄浪之水淸濁間의

(창랑(滄浪:푸른 물결)지수(之水) 청탁간(淸濁間: 맑고 탁하고 간에)에)

濯纓濯足自取로다

(탁영(濯纓:갓 끈을 씻음) 탁족(濯足:세족)은 자취(自取:자초함)로다.)

아히야글잘ᄒᆞ면져러ᄒᆞ고

(아희들아! 글 잘하면 저러하고)

글못ᄒᆞ면일어ᄒᆞ니

(글 못하면 이러하니)

ᄂᆡ말이어이헛말이야

(내 말이 어이 헛말이랴?)

銘心不忘ᄒᆞ야셔라

(명심불망(銘心不忘:가슴에 새겨 오래도록 잊지 않음) 해 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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