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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과 지혜 > 행복연가
욕망이 우리의 불행이다
윤진평 (본지 회장)  |  yjp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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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3  07: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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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나라마다 모두 발전을 원하고 풍요를 원합니다. 모든 국가가 일부 부유한 국가 수준을 탐하며 그리 되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그러나 그런 자원이 지구에는 무한정 있지도 않습니다. 사람들은 풍부한 자원을 찾으려고 세계 곳곳을 다니며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이 지구에 뿌리내리던 시절엔 ‘내 것 네 것’이 없었습니다.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주어지는 만큼 먹고 살았습니다. 그 탐욕은 서서히 자라기 시작해 15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스페인 등 유럽제국들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남의 땅을 빼앗아 식민지를 만들던 시기에 극에 달했으며 2차례에 걸친 세계대전까지 유발합니다.

아직도 일본이나 중국 같은 나라들은 영토 확장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인구가 늘어가면서 자원전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대량소비가 지구를 파괴하고 있어도 소비경쟁은 멈출 줄을 모릅니다.

지구 위기의 주범은 자원이나 환경이 아니라 인간의 무한한 욕망입니다. 소비경쟁이 지구에 재앙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무한욕망이 인류를 파멸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인류의 안전을 위해 욕망의 절제가 필요합니다.

무한경쟁과 대량소비가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을 불러오고 지구를 파멸로 몰고 가는 것처럼 일부 소인배들의 험담과 모함, 무례와 박절, 거짓과 무고, 위선과 불손 등이 홍수처럼 범람하면서 우리사회의 도덕성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자세로 마음밭을 아름답게 가꾸어야 합니다. 검소함을 편안히 여기고 도를 즐기는 안빈락도(安貧樂道)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군자도 미워하는 것이 있습니까?’라고 자공이 묻자 공자가 말씀하셨습니다.

“타인의 나쁜 점을 일컫는 것을 미워하고, 하위에 있으면서 윗사람 헐뜯는 것을 미워하고, 용기는 있으나 무례한 것을 미워하고, 과감하지만 꽉 막힌 것을 미워한다.(惡稱人之惡者 惡居下流而訕上者 惡勇而無禮者 惡果敢而窒者 오칭인지악자 오거하류이산상자 오용이무례자 오과감이질자 -17陽貨24-)”

‘너도 역시 미워하는 것이 있느냐?’고 공자께서 묻자 자공이 대답했습니다.

“남의 것을 훔쳐보고 아는 척하는 것을 미워하고 불손한 것을 용감하다고 여기는 것을 미워하고 남의 비밀을 들추어내면서 정직하다고 여기는 것을 미워합니다.(惡徼以爲知者 惡不孫以爲勇者 惡訐以爲直者 오요이위지자 오불손이위용자 오알이위직자 -陽貨24-)”

공자가 미워하는 네 가지와 자공이 미워하는 세 가지를 합해서 七事(칠사)라 부르기도 합니다.

행복을 바르게 아는 사람이 제대로 사람을 사랑하고 미워할 수 있으며 만족할 줄 알고 절제할 줄 안다고 합니다. 욕망을 절제하고 검소함을 즐겨야 합니다.

욕망이란 무엇인가요? 정신분석학에서는 욕망이라는 말을 세분화해서 각각 욕구, 요구, 욕망으로 나눕니다. 욕구가 생리적인 충동으로 무의식이 원하는 것이라면, 요구는 언어를 통해 욕구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언어로는 자신의 욕구를 완벽하게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욕구와 요구의 간격에 욕망이 생겨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욕망은 절대로 충족될 수 없는 것입니다.

어쨌든 욕망은 삶의 원동력지만 수많은 고통을 부르는 나팔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루소는 "욕망은 우리를 자꾸자꾸 끌고 간다. 도달할 수 없는 곳으로 끌고 간다. 우리의 불행은 거기에 있다." 고 했습니다.

욕망을 절제하고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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