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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心을 어찌 할까
윤진평 (본지 회장)  |  yjp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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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5  08: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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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人心을 어찌 할까(易經, 閑邪存誠/敬以直內/懲忿窒慾)

* ‘邪를 막고 誠을 보존하여야 한다’/‘敬하여 안을 곧게 하고 義로워 밖을 방정하게 한다’/‘분함을 징계하고 욕심(욕망)을 막는다’ <2019.4.13.>

心經(4. 閑邪存誠章)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周易(乾卦 文言傳)에 “공자가 말씀하기를 ‘평소의 말도 미덥게 하고 평소의 행실도 삼가며 사(邪)를 막고 성(誠)을 보존하여야 한다‘’ 하였다.

(子曰 庸言之信 庸行之謹 閑邪存其誠) ⟫

위 글의 주석(註釋)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글은 잠룡으로 있다가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지도자(아버지)가 취해야할 올바른 언행을 구체적으로 일러주고 있다. 사(邪)를 막으면 성(誠)이 저절로 보존된다. 禮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움직이지도 않아야 한다. 평소의 말도 미덥게 하고 평소의 행실도 삼간다는 것은 잠시(造次)라도 반드시 그렇게 하는 것이다. ‘ 誠은 하늘의 道요, 誠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의 道다. 誠한 자는 힘쓰지 않아도 中에 맞고 자연스럽게 道에 부합되니 聖人이다(중용20)’ 敬은 邪를 막는 方道다. 용모를 바르게 하면 거칠고 태만함(暴慢)이 저절로 멀어지고(動容貌), 얼굴빛을 바르게 하면 성실함에 저절로 가까우며(正顔色), 말을 잘하면 도리에 위배됨이 저절로 멀어진다(出辭氣).⟫

또 心經(5. 敬以直內章)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周易(坤卦 文言傳)에 공자가 말씀하기를 “군자가 敬하여 안을 곧게 하고 義로워 밖을 방정하게 한다. 그리하여 敬과 義가 확립되면 德이 외롭지 않으니, ‘곧고 방정하고 커서 익히지 않아도 이롭지 않음이 없다’는 것은 행하는 바를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하였다. (敬以直內 義以方外 敬義立而德不孤 直方大不習無不利 則不疑其所行也) ⟫

위 글의 주석(註釋)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글은 지도자를 돕고 사람들을 포용하는 군자(어머니)의 올바른 역할을 구체적으로 일러주고 있다. 敬以直內하면 마음이 비워져서 그르거나 나쁜 마음이 자연히 없게 된다. 敬이란 마음이 한결같고 딴 데로 달아나지 않게 함(主一無適)이다. 사람들은 한 가지 일이 끝나기도 전에 또 한 가지 일을 하려고 하여 마음속이 천 갈래 만 갈래가 된다. 敬이 서면 안이 곧아지고 義가 드러나 밖이 방정해지니, 義는 밖으로 나타나는 것이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敬을 가지고 안을 곧게 하려고 하거나, 義를 가지고 밖을 바르게 하려고 한다면 잘못이다. 학문은 단지 전일(專一)하여야 하니, 예컨대 활쏘기 를 배울 때에 마음이 만약 여기에 있지 않으면 어떻게 과녁을 맞출 수 있는 가. 정제하고 엄숙하면(整齊嚴肅) 마음이 저절로 한결같아지니, 한결같아지면 그르거나 나쁜 생각이 범하지 못한다. ‘곧고 방정하고 커서 익히지 않아도 이롭지 않음이 없다’는 것은 敬과 義와 같은 德은 외롭지 않아서 안과 밖에 서 함께하므로 저절로 순리에 맞고 두루 통하게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경과 의는 반드시 함께 공부하고 함께 쌓아가야 한다. 겉모습과 바탕이 잘 어울린 후에야 군자다운 것이다. 털없는 호랑이 가죽과 털없는 개 가죽이 무엇이 다른가. 내면만 열심히 닦은 사람은 세상 물정에 어두워서 망하고 외면만 열심히 꾸민 사람은 절제하지 못해서 망한다.⟫

또 心經(6.懲忿窒慾章)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周易(損卦 大象傳)에 이르기를 “山 아래 못이 있는 것이 損이니, 군자가 이것을 보고서 분함을 징계하고 욕심(욕망)을 막는다.”하였다. (損之象曰 山下有澤損 君子以懲忿窒慾)⟫

위 글의 주석(註釋)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損괘는 산(艮) 아래 연못(兌)이 있어 산위의 나무와 풀을 이롭게 하므로 아래를 덜어내어 위를 증진시킨다는 뜻이다. 괘사에 ‘아래를 덜어서 위에 더하니 그 道가 위로 행한다. 믿음이 있으면 크게 착하고 길하며 허물이 없어서 바르고 굳게 할 수 있다’고 했다. 몸을 닦는 도리(修己之道)는 오직 분함과 욕심을 덜어내는 일이다. 논어의 九思에 ‘분할 때는 어려울 것을 생각하고 얻을 때는 의를 생각한다.’는 것이 이를 말하는 것이다.

노여움을 이기면 공정해지고 이치를 살피면 순해진다. 여조겸(呂祖謙)은 말하기를 ‘젊었을 때 성품과 기질이 거칠고 포악해서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불만스러워서 살림살이를 때려 부수곤 하였는데, 후일에 오랫동안 병을 앓으면서 아침저녁으로 논어를 익숙하게 보다가 ‘몸소 자책함은 후하게 하고 남에게 책함은 적게 한다면 원망이 멀어질 것이다’ 를 읽고 갑자기 意思가 한 순간에 화평해짐을 깨달아 마침내 종신토록 폭노(暴怒)함이 없다’ 하였으니, 이는 氣質을 변화시키는 法으로 삼을 만하다.⟫

위의 내용들을 간단, 명료하게 한번 더 살펴보겠습니다.

周易은 周나라의 易이란 뜻입니다. 易이란 바뀐다는 뜻이므로 주역이란 책은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자연에 순응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책입니다. 미래를 가늠해 현재를 살피고자 하는 지혜를 주지만 점술로만 접근하면 점치는 책이 되기도 합니다.

지도자의 바람직한 언행은 어떠해야 할까요? 평소에 말을 미덥게 하고 행실을 조심해야 합니다. 생각에 사악함이 없어야(思無邪) 합니다.

사(邪)를 막으면 성(誠)이 저절로 보존됩니다. 예(禮)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動하지도 않아야 邪를 막을 수 있습니다. 邪를 막고 誠을 보존해야(閑邪存誠) 합니다.

덕을 기르는데 敬과 義 보다 더 좋은 藥이 없습니다. 경이직내(敬以直內)와 의이방외(義以方外)하면 노여움을 옮기지 않으며 과오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敬으로 마음을 밝히고 義로 행동을 결단합니다.

남명 조식선생은 경이직내(敬以直內)와 의이방외(義以方外)를 몸소 실천한 대표적 선비입니다. 평소에 성성자(惺惺子)란 방울과 경의검(敬義劍)이라는 짧은 칼을 몸에 지니고 다녔습니다. 칼에 ‘안의 마음을 밝게 하는 것은 敬이고, 밖의 일을 결단하는 것은 義이다(內明者敬 外斷者義)’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습니다. 실천 철학자의 엄숙한 기상이 느껴집니다.

분노는 확실히 低劣한 것입니다. 우리는 분노를 경멸해야 합니다. 그러면 거기에 초연할 수 있습니다. 모든 분노의 원인은 나에게 있습니다. 화가 나면 먼저 ‘내 탓이오’를 수차례 암송해야 합니다. 남을 탓하거나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修己之道는 오직 분함과 욕심을 덜어내는 일(懲忿窒慾)입니다. 분할 때는 어려울 때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득을 얻을 때는 의를 생각해야 합니다. 분함을 경멸하고 자책하기를 많이 해야 합니다.

오늘 공부한 내용을 합창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 그리운 금강산 - 한상억 시, 최영섭 곡 >

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산

그리운 만이천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만민 옷깃 여미며

그 이름 다시 부를 우리 금강산

수수만년 아름다운 산 못가본지 몇몇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

흰구름 솔바람도 무심히 가나

발아래 산해만리 보이지 마라

우리 다 맺힌 원한 풀릴 때까지

수수만년 아름다운 산 더럽힌지 몇몇해

오늘에야 찾을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양심을 지키세요>

평소에 시간을 알뜰하게 사용하고

친지를 만나면 정중하게 인사하며

대화를 나눌 때 고운 말을 즐겨 쓰세요

예가 아니면 시청언동(視聽言動) 하지 마세요

자칫하면 양심이 멀리 달아나요

양심을 잃으면 나쁜 욕심이 들어오지요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고

무슨 일이든지 세세하게 간여하지 않으며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입장도 인정하세요

예가 아니면 시청언동(視聽言動) 하지 마세요

자칫하면 양심이 멀리 달아나요

양심을 잃으면 나쁜 욕심이 들어오지요

성실, 공경, 겸양, 배려의 德을 지키려면

정직한 마음, 반듯한 행동, 공손한 태도로

끊임없이 분함과 욕심을 덜어내야 하지요

예가 아니면 시청언동(視聽言動) 하지 마세요

자칫하면 양심이 멀리 달아나요

양심을 잃으면 나쁜 욕심이 들어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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