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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무소쟁(君子無所爭)24번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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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5  17: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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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 31년은 1536년이다. 일본에서는 통일을 이룩했으며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출생했다. 영국에서는 헨리 8세의 2번째 부인인 앤 볼린(천일의 앤), 그리고 희대의 예언가 에라스무스가 죽은 해이기도 하다.

매화가 만개해 마음을 어지렵혔다. 4월 3일 석강에 나아갔다. 시강관 김광진이 사례(射禮:활쏘기의 예)에 대해 이렇게 아뢰었다.

(전략) “활쏘기로 인하여 그 사람의 덕을 살펴 밝힐 수도 있으니 사례가 또한 중하지 않습니까? 나라에 일이 있게 되면 이는 변방을 방어하는데 쓰게 되는데 작게는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고 크게는 절충장군(折衝將軍: 정3품 당상관 무관)이나 어모장군(禦侮將軍:)에 쓰입니다. 사의(射義:예기 사의편)에 ‘쏘아서 정곡(正鵠)을 맞히는 자는 현자이다’ 하고, 또 ‘불초한 자가 어떻게 맞힐 수 있겠는가?’ 하고, 또 ‘쏘는 자는 자기 몸을 바르게 한 뒤에 쏘는 것이니 쏘아서 맞히지 못해도 이긴 사람을 원망하지 않고 도리어 그 까닭을 자신에게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옛 사람들은 누구나 이것으로 아랫사람을 바르데 하고 자신을 바르게 하는 중요한 방법으로 삼지 않은 이가 없었으니, 덕을 살피는 일에 대해 특별히 유념하소서. (하략)

사(射)란 말은 팔일편 7장의 말이다.

子曰 君子無所爭이나 必也射乎인저 揖讓而升하여 下而飮(임)하나니 其爭也君子니라. (공자가 말하길 군자는 경쟁하는 것이 없으나 반드시 활쏘기에서는 경쟁을 한다. 상대방에게 읍(揖)하고 사양하며 올라갔다가 (활을 쏜 뒤에는) 내려온 뒤에(패자에게 술을)마시게 하니, 이러한 경쟁이 군자다운 경쟁이다.)

읍(揖)하고 사양하고 올라간다는 것은 대사례(大射禮:임금이 성균관에 나아가하여 선성(先聖)에게 제향(祭享)하고 나서 활을 쏘는 예(禮))에 짝지어 나아가 3번 읍(揖)한 뒤에 당(堂)에 오르는 것이다. 내려와서 술을 마신다는 것은 활쏘기를 마치면 읍하고 내려와 여러 짝이 다 내려오기를 기다려 이긴 자가 마침내 읍하면 이기지 못한 자가 올라가서 술잔을 잡아 서서 마심을 이른다. 이렇게 패자에게 술을 먹이는 것은 기력(氣力)을 보강하라는 의미가 있다. 군자는 공손하여 남과 경쟁하지 않지만 오직 활쏘기에는 경쟁이 있다. 그러나 그 경쟁은 온화하여 읍하고 겸손함이 마침내 이와 같으니, 그렇다면 그 경쟁은 군자다운 것이어서 소인(小人)의 경쟁과는 다름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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