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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 사람이라야 사람을 좋아할 수도 있고 미워할 수도 있다27번째 이야기 인자능호인(仁者能好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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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7  07: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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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1년인 1545년이다. 지구 반대편 남미 아즈텍의 사람들은 고열, 두통과 눈, 입 그리고 코에서 피를 흘리는 괴질에 걸려 1500만명이었던 인구의 80%가 죽었다. 이 사람들은 우리 대진국(고리=고려=발해)의 유민들이 건설했다는 주장이 있다.(손성태 교수). 이들은 자기 선조들이 ‘아스단’에서 왔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아스단은 바로‘아스달(단군왕검이 나라를 세운 아사달에 원어라는 설)’이라는 것이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지천인 4월 3일, 임금이 조강에 나아가 상서(尙書) 무일편(無逸篇)을 강독하였다. <전략>

시강관 정원이 아뢰기를

“어진 사람을 쓰고 마음을 바룬다는 말은 지극히 마땅합니다. 옛 사람이 이르기를 ‘천하의 통달한 도(道)로 자신을 닦고 자신의 어진 덕으로 사람을 뽑는다.’ 하였으니 내 몸을 닦지 않으면 인물의 현우(賢愚)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진 사람이라야 사람을 좋아할 수도 있고 사람을 미워할 수도 있다’ 하였습니다. 선한 줄 알고도 쓰지 못하고 악한 줄 알고도 물리치지 못하면 그 해로운 것이 모르는 것보다 심할 것입니다. 반드시 근원이 맑아 터럭만큼도 간사한 것이 없어야 선악·사정(邪正)이 마치 빈 거울이 물건을 비추듯 환히 드러나고 저울처럼 공평하게 되어, 아름답고 추한 것과 가볍고 무거운 것에 대하여 절로 그 실정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그 몸을 닦아야 임금과 신하가 서로 감통(感通)하는 것이 하늘과 땅이 서로 감응(感應)하는 것과 같게 될 것이며, 하늘과 땅이 서로 사귀어야 만물이 성취되듯이 임금과 신하가 서로 믿어야 모든 일이 이룩될 것입니다. 혹 임금이 신하에 대하여 지위가 높으면 꺼리고 지위가 낮으면 천하게 여기며 말이 곧으면 꺼린다면 감통할 리가 만무하니 누구와 함께 다스리겠습니까?”<하략>

인자능호인은 이인(里仁)편 3장에 보인다.

子曰 惟仁者아 能好人하며 能惡(오)人이니라.

(공자 말하길 오직 인자여야 사람을 제대로 좋아하고 사람을 제대로 미워할 수 있다.)

인자는 욕심이 없이 한마음으로 사는 사람이므로 마음이 항상 중(中)에 있어서 공정하므로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확실하여 제대로 좋아하고 미워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만일 마음이 지공무사(至公無私)하지 못하고 어느 한 편으로 치우친 사람이 다른 사람을 평가할 경우에는 제대로 좋아하고 미워할 수 없음은 뻔한 일이다.

어진 인종에게 굳이 이 정도로 시강관이 주문하는 것은 인종의 바탕이 이를 수용할 정도로 인(仁)에 가까웠다고 보았기 때문에 더욱 채찍질 한 것인데 현실 정치에서는 배 다른 명종과 계모인 문정왕후가 내명부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효심 깊은 인종이 상을 치르느라 몸이 많이 쇠약해진 상태인데 마음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건강을 챙기도록 조언을 하는 것이 순서였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인종은 원래 중종의 반목·갈등 속에서 자랐으며 몸이 유약했다. 문정왕후의 눈치를 보느라 항상 상심하던 중 병을 얻어 재위 8개월 만에 승하하였다. 인종의 뒤를 이은 명종은 12세에 불과하였기 때문에 모후인 문정왕후가 수렴정치를 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정권은 소윤파인 윤원형에게로 넘어갔다. 이 해에 을사사화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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