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9.16 월 15:19
  • 영어
  • 일본어
  • 프랑스어
  • 중국어
  • 스페인어
> 행복마당 > 노인영의 차 한잔, 그림 한 점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 모지스 할머니
노인영 논설위원  |  nohproblem@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8.27  09:31:55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명작은 반드시 작품성만으로 평가받는 것은 아니에요. 울림을 주는 스토리가 있어 그 가치가 더욱 커지기도 합니다. 모지스 할머니, 본명 애너 메리 로버트슨의 이야기가 대표적이죠.

그녀의 작품 <바느질 모임(1940~1950)>이에요. 열 명의 자녀 중 다섯을 잃고, 일흔두 살에 남편을 먼저 보낸 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관절염으로 평소 취미인 자수가 어려워졌기 때문이에요.

일상의 소소함을 예쁘게 담아냈죠? 작품 속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소중한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이야기하듯 편안하게 풀어냈고요. 피테르 브뤼헬의 그림을 닮았습니다.

70대 늦은 나이에 무슨 큰 욕심을 갖고 시작했겠어요. 어깨에 힘이 들어간 흔적이 전혀 없잖아요. 그렇게 그녀는 102세까지 살면서 이웃의 이야기를 그때그때 따뜻하게 전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본명 대신 ‘모지스 할머니’라고 부르죠. 미국인 모두가 좋아하는 국민화가가 되었습니다.

경험과 내면의 부(富)가 쌓이면 그것을 전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나이가 옵니다. 그리고 자신이 경험한 바가 젊은이들이 따라야 할 올바른 길이라고 믿고 싶지요.

하지만 조엘 드 로스네는 충고합니다. “그런 논리가 맞는다면 역사는 언제나 똑같은 답을 반복했을 것이고 진보하지 못했을 것이다. 언제나 적용될 수 있는 올바른 답을 갖고 있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젊은이들은 나이 든 이에게서 듣게 되는 조언 내용이 무슨 말인지를 뻔히 알고 있어요.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시 한번 젊은이를 끌어당기는 힘 말입니다.

또한 그것은 반드시 말일 이유가 없어요. 모지스 할머니처럼 묵묵히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도 충분하지요. 오늘은 모지스 할머니의 삶이 부러운 날입니다. 닮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인영 논설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커뮤니티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노인행복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3332  |  등록일자 : 2014년 9월22일  |   제호 : 노인행복신문  |  회장 : 윤진평  |  발행ㆍ편집인 : 주장환
주소 :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허준로 175  |  발행일자 : 2014년 9월 25일  |  주사무서 또는 발행소의 전화 : 02)3662-5872  |  청소년책임자 : 노인영
Copyright © 2019 노인행복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