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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마당 > 윤진평의 심경부주 강의
어린아이 마음에는 거짓이 없다11. 仁의 구체적 실재
윤진평 (본지 회장)  |  yjp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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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9  10: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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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仁의 구체적 실재

(맹자, 人皆有不忍人之心 / 矢人函人 / 赤子之心)

* ‘사람은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화살 만드는 사람과 갑옷을 만드는 사람’/ ‘어린아이 마음에는 거짓이 없다’

심경(19.人皆有不忍人之心章)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사람은 모두 ‘사람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마음’(不忍人之心=惻隱之心)을 가지고 있다. 先王이 사람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마음을 간직하여 사람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정사를 시행하였으니, 사람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마음 으로 사람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정사를 행한다면 천하를 다스림은 손바닥 위에 놓고 움직이듯이 쉽게 할 것이다. 사람들이 모두 사람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까닭은 지금에 어떤 사람이 갑자기 어린아이가 장차 우물로 들어가려는 것을 보게 되면 모두 깜짝 놀라고 측은 해 하는 마음을 가지니, 이것은 어린 아이의 부모와 交分을 맺으려고 해서도 아니며 鄕黨과 朋友들에게 명예를 구해서도 아니며 잔인하다는 소리(소문)를 듣기 싫어해서 그러한 것도 아니다. 이로 말미암아 본다면 惻隱之心이 없으 면 사람이 아니며, 羞惡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辭讓之心이 없으면 사 람이 아니며, 是非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측은지심은 仁之端이요 수 오지심은 義之端이요 사양지심은 禮之端이요 시비지심은 智之端이다. 사람이 이 四端을 가지고 있음은 四體(四肢)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으니, 이 사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仁義를 행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자는 자신을 해치 는 자요, 자기 君主가 인의를 행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자는 군주를 해치는 자 이다. 무릇 사단이 나에게 있음을 알아서 다 넓혀 채운다면 마치 불이 처음 타 오르고 샘물이 처음 나오는 것과 같을 것이니, 만일 이것을 채운다면 충분히 四海를 보호할 수 있고, 만일 채우지 못한다면 부모도 섬길 수 없을 것이다.⟫

(孟子曰人皆有不忍人之心하니라先王有不忍人之心하사斯有不忍人之政矣시니 以不忍人之心으로行不忍人之政이면治天下可 運之掌上이리라所以謂人皆有不忍人之心者는今人乍(사)見幼子 將入於井하고皆有怵惕(출척)惻隱之心하 나니非所以內交於幼子 之父母也며非所以要譽於鄕黨朋友也며非惡其聲而然也니라 由是觀之컨대無惻隱之心이면非人也며無羞惡之心이면非人也며無辭讓之心이면非人也며無是非之心이면非人也니라惻隱之心은仁之端也오羞惡之心은義之端也오辭讓之心은禮之端也오是非之心은知之端也니라人之有是四端也ㅣ獨其有四體也니有是四端而自謂不能者는自賊者也오謂其君不能者는賊其君者也니라凡有四端於我者를知皆擴而充之矣면若火之始然이며泉之始達이니苟能充之면足以保四海오苟不充之면不足以事父母니라)

또 심경(20. 矢人函人章)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화살을 만드는 사람이 어찌 갑옷을 만드는 사람보다 仁하지 못하겠는가 마는 화살을 만드는 사람은 행여 사람을 상하지 못할까 두려워하고 갑옷 만드는 사람은 행여 사람을 상하게 할까 두려워하니, 무당과 관을 만드는 목수도 그러하다. 그러므로 技術을 선택함에 삼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공자가 말씀하기를 ‘마을에 仁한 풍속이 있는 것이 아름다우니, 사람이 좋은 마을을 가려 仁에 처하지 않는다면 어찌 지혜로움이 될 수 있겠는가’ 하였

으니, 仁은 하늘의 높은 벼슬이고 사람의 편안한 집이다. 그러나 이것을 막는 이가 없는데도 仁하지 못하니, 이것은 지혜롭지 못한 것이다. 仁하지 못하여 지혜롭지 못하다(不仁不智). 그리하여 禮가 없고 義가 없으면 사람 에게 使役을 당하니, 사람에게 사역당하면서 使役하는 것을 부끄러워함은 마치 활 만드는 사람이 활 만드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화살 만드는 사람이 화살 만드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것과 같다. 만일 이것을 부끄러워한다면 仁을 행하는 것만 못하다. 仁이란 것은 활쏘기 하는 것과 같으니, 활을 쏘는 것은 자신을 바로잡은 뒤에 발사하는데, 발사하여 명중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을 이긴 자를 원망하지 않고 돌이켜 자신에게서 찾을 뿐이다.⟫

(孟子曰 矢人이豈不仁於函人哉리오만矢人은惟恐不傷人하고 函人은惟恐傷人하나니巫匠도亦然하니故로術不可不愼也니라 孔子曰里仁이爲美하니擇不處仁이면焉得智리오하시니夫仁은天之尊爵也며人之安宅也어늘莫之禦而不仁하니是는不智也니라不仁不智라無禮無義면人役也니人役而恥爲役은由弓人而恥爲弓이며矢人而恥爲矢也니라如恥之인댄莫如爲仁이니라仁者는如射하니射者는正己而後發하여發而不中이라도不怨勝己者오反求諸己而已矣니라)

또 심경(21. 赤子之心章)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大人이란 赤子의 마음을 잃지 않는 자이다.⟫ (孟子曰大人者는不失其赤子之心者也니라)

위 글의 주석(註釋)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은 모두 ‘사람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不忍人之心은 惻隱之心, 羞惡之心, 辭讓之心, 是非之心으로 확장됩니다.

학문의 道는 딴 것이 없습니다. 放心을 찾을 뿐입니다. 나에게 仁義禮智의 四端이 있음을 알아서 仁義를 넓히고 채우는 것입니다.

孔子도 言忠信 行篤敬 居處恭 執事敬으로 마음을 보존하고 방심을 거두라고 가르치셨습니다. 非禮勿視聽言動하고 戒之在色鬪得하고 毋意必固我함으로써 마음을 바로 세우는 공부를 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밖에 있는 마음을 거두어 들어오게 하여 大本(中)을 세우고 안에 있는 마음을 미루어 나가게 하여 達道(和)가 펼쳐지게 해야 합니다.

화살을 만드는 사람이 갑옷을 만드는 사람보다 어찌 仁하지 못하겠는가

마는 矢人은 사람을 살상하지 못할까 두려워하고 函人은 사람이 살상당할까 두려워합니다. 예가 없고 의가 없는 사람은 자기 역할을 부끄러워합니다. 마치 矢人이 화살 만드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기 역할을 당당하게 하려면 仁을 행해야 합니다. 仁이란 활쏘기와 같으니 활을 쏜다는 것은 자신을 바로잡은 뒤에 발사하고 不中하더라도 자기를 이긴 자를 원망 하지 않으며 돌이켜 자기에게서 그 원인을 찾을 뿐입니다.

사람에게 仁은 하늘의 元과 같습니다. 元은 元亨利貞을 대표하니, 만물을 낳는 四時의 봄이 됩니다. 사람이 仁을 하지 않는 까닭은 是非의 마음이 밝지 못하고 羞惡의 마음이 바르지 못한데서 연유합니다. 智로써 인을 행하는 방법을 택하고 義로써 인을 행하는 기틀을 삼아야 합니다. 仁을 분별하지 못하면 지혜롭지 못하고 禮가 없으면 부끄러움을 모릅니다.

大人은 지혜가 만물을 두루 하고 赤子(포대기에 쌓인 어린애)는 전혀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 마음이 심히 다를 듯하나 純一하여 거짓이 없는 것은 다르지 않습니다. 赤子는 아는 것이 없고 능한 것이 없으니, 大人은 바로 이 능한 것이 없고 아는 것이 없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 이 마음을 잃어서 조금이라도 꾀나 권모술수를 부리고 조금이라도 利害를 계산한다면 곧 小人이 됩니다.

赤子가 굶주리면 젖을 먹으려고 하는 것이 욕망이나, 굶주리면 울고 기쁘면 웃는 것이 모두 眞情이요 전혀 교묘하게 꾸미거나 거짓됨이 없습니다.

大人은 다만 이 純一하여 거짓이 없는 마음을 지켜서 채워 넓히니, 이른 바 ‘어릴 때의 바름을 지켜 기르는 것이 聖人이 되는 공부입니다.

聖人의 마음은 밝은 거울과 같고 고요히 있는 물과 같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元亨利貞이 자연의 원리라면, 원은 봄을 뜻합니다.

봄은 생명을 키우고, 자리를 내주고 다시 봄을 기다립니다.

자연의 원리는 아낌없이 주는 어머니 마음입니다.

자연은 ‘얻으려면 먼저 주라’고 합니다.

인의예지가 사람의 원리라면, 仁은 봄을 뜻합니다.

봄은 인간뿐만 아니라 천하 만물을 모두 사랑합니다.

그러므로 균형과 공평을 지켜야 합니다.

사람의 원리는 한마디로 말하면 사랑(仁)입니다.

仁은 높은 벼슬이고 편안한 집과 같습니다.

그런데도 仁을 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仁을 버리면 禮와 義가 없는 사람이 됩니다.

그런 사람은 남의 심부름만하며 살아갑니다.

이것이 부끄러우면 禮와 義로 무장해야 합니다.

禮와 義로 무장하면 仁이 다가옵니다.

仁이란 활쏘기 하는 것과 같습니다.

활쏘기는 자신을 바로잡은 뒤에 發矢합니다.

명중하지 못하더라도 원망하지 않습니다.

돌이켜 자신에게서 그 원인을 찾을 뿐입니다.

元亨利貞은 하늘의 원리입니다.

元은 만물의 시초이고 亨은 만물의 성장이고

利는 만물의 이룸이고 貞은 만물의 완성입니다.

元은 큼, 善의 으뜸, 亨은 통함, 아름다움의 모임,

利는 마땅함, 義에 화합, 貞은 바르고 굳음, 일의 근간입니다.

四時로 바꾸어 쉽게 말하면 봄, 여름, 가을, 겨울입니다.

사람의 성품으로 말하면 仁, 禮, 義, 智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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