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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마당 > 윤진평의 심경부주 강의
牛山의 나무가 아름다웠으나 매일 베어내니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12. 우리가 仁하지 못한 이유 (上)
윤진평 (본지 회장)  |  yjp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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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2  09: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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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우리가 仁하지 못한 이유 (上)

(맹자, 牛山之木/仁人心/無名之指)

* ‘우산의 나무가 아름다웠으나’/‘사랑은 사람의 마음이다’/ ‘무명지가 똑같지 않으면’

심경(22. 牛山之木章)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맹자가 말씀하셨다. 牛山의 나무가 일찍이 아름다웠는데 大國의 郊外이기 때문에 도끼와 자귀로 매일 나무를 베어 가니, 재목이 아름다울 수 있겠는 가. 그 日夜(밤낮)에 자라나는 바와 雨露가 적셔주는 바에 싹이 나오는 것 이 없지 않지마는 소와 양이 또 따라서 放牧되므로 이 때문에 저와 같이 헐벗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 헐벗은 것을 보고는 牛山에는 일찍이 훌륭한 재목이 있지 않았다고 여기니, 이것이 어찌 산의 本性이겠는가. 사람에게 보존된 것인들 어찌 仁義의 마음이 없었겠는가마는 그 양심을 잃어버리는 것이 또한 도끼와 자귀가 아침마다 베어가는 것과 같으니 이렇게 하고서도 아름다울 수 있겠는가. 日夜에 자라나는 바와 平旦의 맑은 기운에 그 좋아 하고 미워함이 사람들과 서로 가까운 것이 얼마 되지 않는데, 낮에 하는 소행이 이것을 梏亡(질곡하여 망하게 함)하니, 반복해서 梏亡하면 夜氣가 보존될 수 없고, 夜氣가 보존될 수 없으면 禽獸와 거리가 멀지 않게 된다. 사람들은 그 禽獸와 같은 것을 보고는 일찍이 훌륭한 才質이 있지 않았다 고 여기니, 이것이 어찌 사람의 實情이겠는가. 그러므로 만일 잘 기름을 얻으면 물건마다 자라지 않는 것이 없고, 만일 기름을 잃으면 물건마다 사라지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잡으면 보존되고 놓으면 잃어서 나가고 들어옴이 일정한 때가 없어서 그 방향을 알 수 없는 것은 오직 사람의 마음을 말함일 것이다’ 하셨다.⟫

(孟子曰牛山之木이嘗美矣러니以其郊於大國也라斧斤이伐之니 可以爲美乎아是其日夜之所息과雨露之所潤에非無萌蘖之生焉 마는牛羊이又從而牧之라是以로若彼濯濯也하니人이見其濯濯也하고以爲未嘗有材焉이라하니此豈山之性也哉리오雖存乎人者인들豈無仁義之心哉리오만其所以放其良心者ㅣ亦猶斧斤之於木也에旦旦而伐之어니可以爲美乎아其日夜之所息이平旦之氣에其好惡ㅣ與人相近也者ㅣ幾希어늘則其旦晝之所爲ㅣ有梏亡之矣나니梏之反覆 則其夜氣ㅣ不足以存이오夜氣不足以存 則其違禽獸ㅣ 不遠矣니人見其禽獸也而以爲未嘗有才焉者ㅣ라하니是豈人之情 也哉리오故로苟得其養이면無物不長이오苟失其養이면無物不消니라孔子曰操則存하고舍則亡하여出入無時하여莫知其鄕은惟心 之謂與인저하시니라 )

또 심경(23. 仁人心章)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仁은 사람의 마음이요 義는 사람의 길이다. 그 길을 버리고 따르지 않으며 그 마음을 잃고 찾을 줄 모르니 애처롭다. 사람들은 닭과 개가 도망가면 찾을 줄을 알지만 마음을 잃고서는 찾을 줄을 알지 못하니, 학문하는 방법은 다른 것이 없다. 그 放心을 찾는 것일 뿐이다.⟫

(孟子曰 仁은人心也오義는人路也라 舍其路而不由하며放其心 而不知求하나니哀哉라人有鷄犬이放則知求之하되有放心而不知求하나니學問之道는無他라求其放心而已矣니라.)

또 심경(24. 無名之指章)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지금에 無名指가 굽어서 펴지지 않는 것이 아프거나 일에 해가 되지 않건마는 만일 이것을 펴주는 자가 있으면 秦·楚의 길을 멀다고 여기지 않고 찾아가니, 이것은 손가락이 남들과 똑같지 않기 때문이다. 손가락이 남들과 똑같지 않으면 이것을 싫어할 줄 알되 마음이 남들과 똑같지 않으면 싫어할 줄 모르니, 이것을 일러 類를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다.⟫

(孟子曰今有無名之指ㅣ屈而不信이非疾通害事也언마는如有能 信之者면則不遠秦楚之路하나니爲指之不若人也니라 指不若人 則知惡之하되心不若人則不知惡하나니此之謂不知類니라.)

위 글의 주석(註釋)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牛山의 나무가 아름다웠으나 매일 베어내니 아름다울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이 간직한 仁義도 아름답지만 매일 욕심으로 베어내면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잘 기르면 잘 자라고 그렇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입니다.

잡으면 보존되고 놓으면 잃어서 나가고 들어오는 것이 일정한 때가 없으니 그 방향을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마음을 기르는 것은 욕심을 적게 함보다 더 좋은 것이 없습니다. 지극히 고요하고 욕심을 적게 하여야 마음을 잡을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仁義로서 邪慾을 다스리는데 게으름이 없어야 합니다.

仁은 잠시라도 잃어서는 안 될 人心이요 義는 잠시라도 버려서는 안 될 人路입니다. 放心은 不善으로 흘러가 버린 善心을 말합니다.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오면 下學而上達 하게 됩니다. 마음은 몸속에 있어야 함에도 外面에 조그만 틈이라도 있으면 밖으로 달아나려 하니 敬으로 단속해야 합니다.

不知類란 작은 것은 살피면서도 큰 것을 빠뜨리고 밖은 살피면서도 안을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얼굴과 옷이 더러우면 씻어내고 세탁하면서 마음이 더러운 것은 씻어내고 세탁할 줄 모르니, 작은 것은 씻어 내면서 큰 것은 빠뜨리고 밖은 살피고 안은 버리는 것입니다. 만일 밖이 좋은 것을 얻으면 안은 이미 좋지 않게 되니 삼가고 自重해야 합니다.

돈이나 명예나 권력은 작은 것입니다. 眞善美가 아니요 뜬 구름입니다.

큰 것을 살피고 누려야 합니다. 도를 목표로 삼고 덕을 굳게 지키며 인에 의지하고 예에서 노닐어야 합니다. 眞善美로 인생을 즐겨야 합니다.

程敏政은 先儒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마음을 잡아 보존하는 법11조목’, ‘靜을 세우는 법 9조목’, ‘敬을 잡는 법 10조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마음을 잡아 보존(操存)하는 법 11條目>

1. 고요함을 기르고 공경함을 잡는다(靜以養之 敬以持之)

2. 일에 간여하지 말고 맡겨두라(須是止於事)

3. 좋은 思慮도 억지로 잡으려 하지 말라

4. 마음을 괴롭히지 말라(밤에는 몸을 편안히 하라)

5. 飮食과 女色같은 外事를 한가롭게 하라(外事儘悠悠)

6. 마음을 강요하지 말고 마음이 저절로 敬에 이르게 하라

7. 심지를 안정시켜라(心志不定 操存不固)

8. 잡념을 적게 하고 떳떳함을 많게 하라(客慮少 常心多)

9. 학문을 하려면 뜻을 지극히 하라(專心致志)

10.별안간 가고 오는 생각을 경계하라(乍往乍來底念慮 難爲驅除)

11.별도로 생기는 작은 생각을 살펴라(別生一小念 不可不察)

<靜을 세우는(主靜) 법 九條目>

1. 무사무념(無思無念)의 상태로 앉아 있으라(靜坐)

2. 정좌하는 것이 학문을 잘 하는 것이다(靜坐善學)

3. 옷깃을 바르게 하고 무릎을 꿇고 앉는다(正襟危坐)

4. 새벽의 맑고 깨끗한 기운(夜氣)에서 主靜을 볼 수 있다

5. 정좌하여 마음을 수습하라(靜坐收拾此心)

6. 밤에는 앉아서 생각하고 헤아려라

7. 정좌(靜坐)하여 根本을 공부 하여라

8. 정좌하여 간사한 생각이 없도록 하라(無邪思)

9. 한가로울 때 수렴하라(閑時收斂)

<敬을 잡는(持敬) 법 十條目>

1. 간략함을 잡는 것이 敬일뿐이다(操約者 敬而已矣)

2. 마음 다스림을 잡는 것이 경이다(心述執持 敬勝百邪)

3. 이치에 따라 응하라(順其理以應之)

4. 경(敬)에 집중하면 어지러움이 없다

5. 공손함이 편안해지도록 하라

6. 깊고 후하게 재배하라(栽培深厚)

7. 시종일관(始終一貫) 경에 集中하라

8. 사람을 항상 공경(恭敬)하라

9. 공경하면 나쁜 것이 절로 물러간다

10.공경하면 心身이 맑고 아름다워진다

<마음이 動할 때와 靜할 때 敬의 쓰임 十一條目>

1. 마음은 항상 살아 있으니 막힘이 없다(動靜反復)

2. 動할 때도 敬을 써라

3. 항상(言動晝夜瞬息時) 敬을 써라

4. 일할 적에도 敬을 생각하라(執事敬)

5. 敬을 언제나(內外動靜사이) 한결같이 지켜라

6. 일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敬은 그침이 없어야 한다

7. 잡으려 말고 놓으려 말고 敬을 일으켜 세워라

8. 어지러우면 中正과 仁義로 裁斷하라

9. 사람 만나기를 두려워 말고 動할 때 敬하라

10.마음이 動할 때나 靜할 때 敬으로 光明하라

11.敬공부는 靜을 根本으로 삼으라

<내림과 비움>

義에 뜻을 두면 의에 익숙해져서 義를 행하게 됩니다.

利에 뜻을 두면 利에 익숙해져서 利를 따르게 됩니다.

물고기는 낚시 밥을 보되 낚시 바늘은 보지 못합니다.

사람은 이익을 추구하되 그 속에 숨겨진 불행을 보지 못합니다.

한 가지 利를 일으킴은 한 가지 害를 없앰만 못하고,

한 가지 일을 더하는 것은 한 가지 일을 덜어냄만 못합니다.

양심은 옳고 그름을 정확히 분별하는 천부의 직관력입니다

자신이 올바르고 착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도덕의식입니다.

자신의 인격적 존재가치를 나타내는 진지한 마음의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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