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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마당 > 윤진평의 심경부주 강의
사랑하는 바를 겸하였으면 기르는 바를 겸하여야 한다13. 우리가 仁하지 못한이유 (下)
윤진평 (본지 회장)  |  yjp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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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9  16: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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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우리가 仁하지 못한이유 (下)

(맹자, 人之於身也兼所愛/鈞是人也/飢者甘食/魚我所欲)

* ‘사람은 자기 몸을 사랑하여 ’ / ‘똑같은 사람인데...’/ ‘배고픈 사람은 맛있게 먹는다’ / ‘魚物도 먹고 싶고 곰 발바닥도 먹고 싶지만..’

심경(25.人之於身也兼所愛章)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사람이 자기 몸에 대하여는 사랑하는 바를 겸하였으니, 사랑하는 바를 겸하였으면 기르는 바를 겸하여야 한다. 한 자나 한 치의 살을 사랑하지 않음이 없다면 한 자나 한 치의 살을 기르지 않음이 없을 것이니, 잘 기르고 잘못 기름을 상고하는 것이 어찌 다른 방법이 있겠는가. 자신에게서 취할 뿐이다. 몸에는 貴賤이 있고 大小가 있으니, 작은 것을 가지고 큰 것을 해치지 말며 천한 것을 가지고 귀한 것을 해치지 말아야 하니, 작은 것을 기르는 자는 小人이 되고 큰 것을 기르는 자는 大人이 된다.

지금 원예사(場師)가 오동나무와 가래나무를 버리고 가시나무를 기른다면 값어치 없는 원예사가 되고 만다. 한 손가락만 기르고 어깨와 등을 잃으면 서도 모른다면 병든 이리 같은 사람(狼疾人)이 되고 만다. 음식을 밝히는 사람을 사람들이 천히 여기니, 이는 작은 것(口腹)을 기르고 큰 것(心志)을 잃기 때문이다. 음식을 밝히는 사람이 잃음(잘못함)이 없다면 口腹이 어찌 다만 한 자나 한 치의 살이 될 뿐 만이겠는가.⟫ (孟子曰,人之於身也에兼所愛니兼所愛則兼所養也라無尺寸之膚 를不愛焉則無尺寸之膚를不養也니所以考其善不善者는豈有他哉리오於己에取之而已矣니라體有貴賤하며有小大하니無以小害大하며無以賤害貴니養其小者ㅣ爲小人이오養其大者ㅣ爲大人이니라今有場師ㅣ舍其梧檟하고養其樲棘하면則爲賤場師焉이니라養其一指하고而失其肩背而不知也면則爲狼疾人也니飮食之人을則人賤之矣나니爲其養小以失大也니라飮食之人이無有失也면則口腹이豈適爲尺寸之膚哉리오)

또 심경(26.鈞是人也章)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公都子曰 똑같은 사람인데 혹은 大人이 되고 혹은 小人이 되는 것은 어 째서 입니까? 孟子曰 大體를 따르는 사람은 大人이 되고 小體를 따르는 사 람은 小人이 되는 것이다. 똑같은 사람인데 혹은 大體를 따르고 혹은 小體를 따르는 것은 어째서 입니까? 귀와 눈의 기능은 생각하지 못하여 물건에 가 려지니 外物이 耳目과 사귀면 外物에 끌려갈 뿐이요, 마음의 기능은 생각할 수 있으니 생각하면 얻고 생각하지 못하면 얻지 못한다. 耳目과 心志는 하 늘이 우리 인간에게 부여해 주신 것이니, 먼저 그 큰 것(心志)을 세운다면 그 작은 것(耳目)이 빼앗지 못할 것이니, 이것이 大人이 되는 이유일 뿐이다.⟫

(公都子問曰是人也로되或爲大人하며或爲小人은何也잇고曰從其大體ㅣ爲大人이요從其小體ㅣ爲小人이니라曰鈞是人也로되或從其大體하며或從其小體는何也잇高曰 耳目之官은不思而蔽於 物하나니物이交物則引之而已矣오心之官則思라思則得之하고不思則不得也니此ㅣ天之所與我者라先立乎其大者면則其小者ㅣ弗能奪也니此ㅣ爲大人而已矣니라.)

또 심경(27.飢者甘食章)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굶주린 자는 달게 먹고 목마른 자는 달게 마시니, 이는 飮食의 올바른 맛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굶주림과 목마름이 올바른 맛을 해치기 때문이니, 어찌 오직 口腹만이 굶주리고 목마른 해로움이 있겠는가. 사람의 마음도 또 한 모두 해로움이 있는 것이다. 사람이 飢渴의 해로움으로 써 마음의 해로움 을 받지 않는다면 남에게 미치지 못함을 걱정할 것이 없을 것이다.⟫

(孟子曰飢者ㅣ甘食하고渴者ㅣ甘飮하니是未得飮食之正也라飢渴이害之也니豈惟口腹이有飢渴之害리오人心이亦皆有害하니라人能無以飢渴之害로爲心害則不及人을不爲優矣리라.)

또 심경(28.魚我所欲章)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魚物도 내가 원하는 바요 熊掌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이 두 가지를 겸 하여 얻을 수 없을 진댄 어물을 버리고 웅장을 취하겠다. 삶도 내가 원하는 바요 義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이 두 가지를 겸하여 얻을 수 없을진댄 삶을 버리고 의를 취하겠다. 삶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원하는 바가 삶보다 더 심한(좋은) 것이 있다. 그러므로 삶을 구차히 얻으려 하지 않는 것이며, 죽음도 내가 싫어하는 바이지만 싫어하는 바가 죽음보다 더 심한 것이 있다. 그러므로 患難을 피하지 않는 바가 있는 것이다. 가령 사람들이 원하는 바가 삶보다 더 심한(좋은) 것이 없다면 삶을 얻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어찌 쓰 지 않겠으며, 가령 사람들이 싫어하는 바가 죽음 보다 더 심한(싫은) 것이 없다면 患難을 피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어찌 쓰지 않겠는가. 이 때문에 살 수 있는데도 그 방법을 쓰지 않음이 있으며, 이 때문에 禍를 피할 수 있는 데도 하지 않음이 있는 것이다. 이러므로 원하는 바가 삶보다 더 심한(좋은) 것이 있으며 싫어하는 바가 죽음보다 더 심한(싫은) 것이 있으니, 다만 賢者 만이 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요 사람마다 모두 가지고 있건마는 賢者는 이것을 잃지 않을 뿐이다. 한 그릇의 밥과 한 그릇의 국을 얻으면 살고 얻지 못하면 죽더라도 혀를 차고 꾸짖으며 주면 길가는 사람도 받지 않으며, 발로 밟고 주면 乞人도 좋게 여기지 않는다. 그런데 萬種의 祿은 禮義를 분별하지 않고 받으니, 萬種의 祿이 나에게 무슨 보탬이 있겠는가. 宮室의 아름다움과 妻妾의 받듦과 내가 알고 지내는 궁핍한 자가 나를 고맙 게 여김을 위해서일 것이다. 지난번 자신의 죽음을 위해서는 받지 않다가 이제 宮室의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禮義를 가리지 않고 받으며, 지난번 자신 의 죽음을 위해서는 받지 않다가 이제 처첩의 받듦을 위하여 이것을 하며, 지난번 자신의 죽음을 위해서는 받지 않다가 이제 알고 있는 바의 궁핍한 자가 나를 고맙게 여김을 위하여 이것을 하니, 이 또한 그만 둘 수 없는 것이겠는가. 이것을 일러 그 本心을 잃었다고 하는 것이다.⟫

(孟子曰 魚도我所欲也며熊掌도亦我所欲也언만二者를不可得兼 언댄舍魚而取熊掌者也리라生亦我所欲也며義亦我所欲也언만二者를不可得兼인댄舍生而取義者也리라生亦我所欲이언만所欲이有甚於生者라故로不爲苟得也하며死亦我所惡언만所惡이有甚於死者라故로患有所不辟也니라如使人之所欲이莫甚於生이면則凡可以得生者를何不用也며使人之所惡莫甚於死者면則凡可以辟患者를何不爲也리오由是라則生而有不用也하며由是라則可以辟患 而有不爲也니라是故로所欲이有甚於生者하며所惡ㅣ有甚於死者하니非獨賢者ㅣ有是心也라人皆有之언만賢者는能勿喪耳니라一簞食와一豆羹을得之則生하고弗得則死라도嘑(호)爾而與之면行道之人도弗受하며蹴爾而與之면乞人도不屑也니라萬鍾則不辨禮義而受之하나니萬鍾이於我何加焉이리오爲宮室之美와妻妾之奉과所識窮乏者ㅣ得我與인저鄕爲身엔死而不受라가今爲宮室之美하여爲之하며鄕爲身엔死而不受라가今爲妻妾之奉하여爲之하며鄕爲身엔死而不受라가今爲所識窮乏者ㅣ得我而爲之하나니是亦不可以已乎아此之謂失其本心이니라.)

위 글의 주석(註釋)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이 자기 몸을 사랑하면 길러야 합니다. 몸에는 귀천이 있고 대소가 있으니 작은 것으로 큰 것을 해치지 말고 천한 것으로 귀한 것을 해치지 말아야 합니다. 작은 것을 기르는 자는 소인이 되고 큰 것을 기르는 자는 대인이 됩니다. 음식을 밝히는 사람을 남들이 천하게 여기니 이는 작은 것 (口腹)을 기르고 큰 것(心志)을 잃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다스리고 몸을 닦 음은 음식과 남녀를 간절, 요긴으로 삼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크고 귀한 것 이요 혈기는 작고 천한 것입니다. 귀와 눈은 小體가 되고 마음은 大體가 됩 니다. 飮食과 男女에는 지극한 理致가 깃들어 있으며 큰 욕망이 여기에 들 어 있습니다. 君子가 人慾을 이기고 天理를 회복하는 것도 이로 말미암으며, 소인이 天理를 없애고 인욕을 끝까지 쫓는 것도 이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다스리고 몸을 닦음에 있어 이것을 간절하고 요긴한 것으 로 삼는 것입니다. 耳目口鼻는 서로 보고 듣지 못하니 天官(하늘이 준 기능 )이라 하고 마음은 이것들(耳目口鼻形)을 다스리니 天君이라 합니다. 天君을 맑게 하여 天官을 바르게 하려면 먼저 큰 것(心志)을 세워야 합니다. 큰 것 을 세우려면 敬으로 안을 곧게 함(敬以直內)을 실천해야 합니다.

굶주린 자와 목마른 자는 飮食의 올바른 맛을 알지 못합니다. 구복(口腹)이 기갈(飢渴)에 해로움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人心도 貧賤에 해로움을 당하기 때문에 富貴를 가릴 겨를이 없어서 正理를 잃는 것입니다.

기갈(飢渴)이 맛을 아는 성질을 해치면 비록 달지 않으나 달다고 여기고, 利慾이 仁義의 성질을 해치면 비록 행함이 옳지 않으나 옳다고 여깁니다.

사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있다면 구차히 삶을 구하지 않을 것이며, 죽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있다면 구차히 患難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禮와 義를 무시하고 주는 음식은 굶주려도 받지 않으면서 禮와 義를 무시하고 주는 祿(돈,권력)은 ‘財産을 이루고 家族을 공양하고 사람을 구제한다’고 받으니 本心을 잃은 것입니다.

本心은 無禮를 부끄러워하고 不義를 미워하는 마음(羞惡之心)입니다. 本心을 잃었다는 것은 義가 利慾을 이기지 못한 것입니다. 賢者는 利慾을 이겨 本心을 지키고 小人은 利慾에 빠져 本心을 잃습니다.

<낮추고 물러서자>

어떤 경우라도 사치함보다 검소함이 좋다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지 말고

내가 상대의 마음까지 헤아려 주는 사람이 되자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나의 행복이 많아지고

미워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나의 불행도 늘어난다

스스로 높이고 앞장서는 것보다

자신을 낮추고 물러서는 것이 아름답다

남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것보다

상대의 좋은 점을 보고 말하는 것이 지혜롭다

스스로 떠나가면 잡지 말고

자연스레 다가오면 담담히 맞이하자

장차 어떤 어려움이 다가오더라도

황급히 도피하려고 허둥대지 말고

고요히 결단하고 능동적으로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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